2025년 7월 29일
2024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걸코어’ 룩은 2025년 하반기에도 여전히 Z세대 여성들의 옷장 속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전형적인 소녀 무드 패션이 중심이 되었다면 올해는 훨씬 다채롭고 주체적인 방식으로 스타일링이 이루어지고 있죠. 리본, 프릴, 레이스, 플로럴 같은 클래식한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합하거나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해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아이템을 자유롭게 레이어링하고 자신만의 감각을 더하는 식으로 ‘나만의 걸코어’가 완성되는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녀스러움에 과감한 로맨티시즘을 더하는 세실리아 반센(Cecilie Bahnsen)이나 사랑스러움 속 유머를 표현하는 샌디 리앙(Sandy Liang), 블랙과 텍스처의 실험이 인상적인 느와 케이 니노미야(Noir Kei Ninomiya)처럼 서로 다른 결을 가진 브랜드들, 여기에 유한 왕(Yuhan Wang)과 모모너리(Momonary)처럼 페미닌한 요소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디자이너들은 라이징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난기 있는 감성과 비주얼을 내세운 슈슈통(Shushutong), 독립적인 태도를 강조하는 시몬 로샤(Simone Rocha)까지, 걸코어 무드를 각기 다른 언어로 해석한 레이블들이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습니다. 후루츠에서 순수한 소녀의 무드를 대표하는 걸코어 브랜드 7개를 모아봤어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