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07일
한 장의 청바지에 담긴 문화는 시대를 건너며 기억을 새깁니다. 1979년부터 1995년까지 오사카에서 시작된 다섯 개의 데님 브랜드는 그런 기억의 실루엣을 되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오사카 파이브(Osaka Five)는 스튜디오 다치산(Studio D’Artisan), 에비수(Evisu), 드님(Denime), 풀카운트(Fullcount), 웨어하우스(Warehouse & Co.) 다섯 브랜드를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셀비지 데님의 본고장 오카야마의 직조 기술과 일본 장인의 손길이 만나, 리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아메리칸 워크웨어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해석했죠. 스튜디오 다치산의 아트 감성, 드님의 절제된 베이직, 에비수의 장난기, 풀카운트의 착용감, 웨어하우스의 디테일 집착은, 모두가 다른 철학으로 ‘진짜’ 데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 데님의 전성기를 이끈 다섯 갈래의 철학. 지금 후루츠에서 오사카 파이브의 진정성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