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HAND MADE] Red Sweater/Knit WE|7| ЧЕ

할머니가 직접 벽난로 앞에서 3주 동안 심혈을 기울여 떠주신 새빨간 니트. 난 몰랐다, 이게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모든 남자들이 나에게 들러붙기 시작했다. 지켜주고 싶다나 뭐라나? 설마 3년 전에 추수감사절에 비혼선언을 한 것 때문에 할머니가 일부러?!?!! 하, 이게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될지 "러브액츄얼리"가 될지, 더 입어봐야 알겠지? ㅋㅋ 이 니트는 마치 사랑의 마법을 풀어놓은 듯, 한 번 입을 때마다 내 주위에서 남자들이 대체 왜 이렇게 달려드는 지 모르겠어. 물론 "지켜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들, 사 실 그 말이 "나를 잡고 싶다"는 의도로 들리는 거야. 할 머니는 그 니트를 떠주면서 "이건 네 운명을 바꿀 거야" 라고 했던 게 맞았나 싶다. 그래서 오늘도 입어보지 않을 수 없겠지. 이 니트를 입고 나서, 내가 딱히 러브액츄얼 리처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지 아니면 크리스마스의 악 몽처럼 치열한 사랑의 전쟁을 겪게 될지... 총장 65 소매 46 가슴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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