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스 코듀로이 탑코트

시야안으로 좀처럼 들어오자 않은 프렌치 시크는 특별함과 평범함, 합리성과 비합리 그리고 실용과 관능처럼 서로 대척점에 있어 보이는 디테일과 무드를 공존하는 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순간의 이목을 끌어야하는 소셜미디어에 최적화된 그 순간이 아닌 퇴근 후 서점이나 들릴 요량으로 편의점에서 소박한 뜨아를 내리며 걷는 그런 일상성에서 시작되는 우아함 같은 거 이건 정교함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든 지점이죠. 오비스의 탑코트입니다. 워크자켓에서 사용될 법한 강직한 코듀로이패브릭으로 연출된 모델로 얇은 골지타입이지만 단단한 원단 덕에 길들여가며 평생 입을 맛 나는 모델입니다. 한 이십년 정도 지나 저 농담도 잊혀질 때 그때가 시작입니다. 이 친구는 사이즈 100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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