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새로울 것 없는 것들 입니다. 현재도 이런 형태의 것들에 이것저것 더해져 새롭게 나오지만 저는 이 때의 것들에 더 마음이 갑니다. 부단하리만치 무던하고, 매콤한 후킹도 없는 데 말입니다. 새로운 것들도 좋지만, 진심처럼 느껴지는 무게감은 이런 것들에서 더욱 진하게 뽑혀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오래된 옷을 흠모하는 어느 아무개의 마음은 대부분 이런 것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수더분하면서도 우직하고 진득한 이 맛을 아십니까. 90년대의 다채로운 미국 맛도 좋아하지만, 이런 진득한 미국 맛도 분명 매력적입니다. 다소 눅진한 미제의 것들로 매치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착장에 든든한 코어로 심심한 착장에 약간의 킥으로 아주 손색이 없을 듯 한데.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50-60s Hauff Sporting Goods & Spalding Varsity Jacket 농구를 좀 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Spalding' 로고를 보셨을 겁니다. ‘Spalding’은 최초로 농구공의 원형을 만든 브랜드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대전에 군인들을 위한 스포츠 장비도 납품했던 남다른 짬밥을 먹었는데, 그래서인지 메이킹이 아주 제법입니다. 아주 투박한 스포츠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면서도 거친 울의 느낌과 레이온의 낙차가 꽤나 근사합니다. 거기에 재밌는 안감 패턴 좀 보십쇼! 바디는 두터운 울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슬리브는 상질의 버팔로 레더가 적용되었습니다. 1964년의 첫 주인인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David’씨가 삐뚤빼뚤 자신의 이름을 정성스레 적어놨네요. N번째 주인들도 이 자켓을 꽤나 좋아했는지, 가죽의 유분, 바디의 컨디션만 봐도 이 옷에 대한 관심도와 애정이 느껴집니다. 이런 연식의 개체들 대부분, 내부의 레이온 안감이 헤져있거나 많은 오염이 있습니다만, 올해 만으로 ‘갑자(甲子)’가 넘어가는 연식에 비해 사용감도 크게 없는 민트 컨디션 유지중입니다. 요즘 웬만한 근본 브랜드 바시티도 3-40 하잖아요. 이 정도면 평생 가져갈 바시티는 이거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_ 스코빌 스냅이 사용됨. _큰 사용감 없는 민트 컨디션. - Size : 표기 46size(실사이즈감 100-103_가슴/총장 : 62/69/레글런) - 함께 착용한 모자도 판매중입니다.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