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웠던 날이 풀려, 반려식물들 분갈이를 했습니다. 각각 어울리는 화분들을 찾아 입주시켜려 했건만, 귀찮음을 핑계로 돌아가신 선대의 집들을 고대로 물려주는 만행을 저질렀네요. 형형색색 깔은 다 달라도 그래도 나름 썩 잘 어울리더군요. 가끔은 이렇게 안 어울릴 것만 같은 것들도 실상 나름 나쁘지 않더군요(마지막사진). ‘슈프림‘, ’00년대 양키즈‘, ’캐피탈’ 동떨어져 보이는 것들을 막상 매치해보니 썩 괜찮더군요. 오히려 100점짜리 모범답안이 아니라 20점 정도 모자란 재밌는 오답이라 저는 더욱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가끔은 치밀한 계산보다 별 생각 없이 했던 결정들이 의외의 무엇을 가져다줍니다. 그게 더욱 흡족하기도, 그럴싸할 때도 분명 있고요. 다가오는 봄날, 이것들이 여러분들의 옷장 앞 고민과 번뇌의 고통을 줄여줄 의외의 무언가가 되었음 합니다. - Kapital Denim Fatigue Pants 이쪽의 옷들에 큰 관심이 없긴 하지만, 나같은 사람들도 캐피탈의 데님에 대해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해당 제품은 40-50년대의 노동자의 베이커 팬츠 형태를 차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디테일로 점철된 끝장의 캐피탈 팬츠도 물론 좋지만, 이제는 그게 하나의 틀이 되어가는 요즘에 오히려 웨어러블하면서도 잘 만든 이런 것들이 더욱 좋아 보이는데. 게다가 이런 것들을 헤질 때까지 입어가며 직접 손으로 기우고, 덧대어 가며 입으면 더할 나위 없을 듯 하다. 유사한 가격대의 캐피탈 데님들의 대부분은 항아리 바지 혹은 슬림핏이 대부분인데, 이 정도면 브랜드를 떠나 오랫동안 잘 입을 데님으로 꽤나 합리적이라고 나는 본다. _하자나 이염 없는 컨디션 - Size : 표기 3 size(실사이즈감 33-34_허리/허벅지/총장/밑단 : 41/34/104.5/23.5)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