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생산된 챕스라인의 한 점입니다. 이 시기는 미국 생산에서 타국으로 산지를 옮겨가던 과도기적 시기로, 미국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사실상 미국산 원단을 가져다 제작된 모델입니다. 흔치 않은 원단감이 인상적인데요. 겉면을 아주 얇게 브러시드 가공하여 벨벳처럼 부드러운 터치감을 만들어낸 반면 피부에 닿는 안쪽면은 탄탄한 니트 구조여서 맨살에 입었을 때 적당히 드라이하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을 의도했습니다. 피케 조직 특유의 통기성은 살리되, 하나의 다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심과 시도가 엿보이네요. 이는 깊이 있는 버건디 체크와 깃 장식까지 일관된 지향점으로 이어집니다. 봉제, 마감 역시 훌륭하고요. 챕스인데도 이랬었네요. 아카이빙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려요.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안 셰프가 그러죠, 일관된 의도가 전해지는가. 그것이 현행을 한없이 아쉽게 하는 결정적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표기 사이즈 L, 국내 105~110 추천드립니다. 어깨 55 가슴 58 총장 80 편하게 문의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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