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한 장의 음반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이었습니다. 트랙은 끊기지 않고 이어지며 시간·죽음·탐욕·광기라는 주제들로 스펙트럼처럼 퍼져나갔습니다. 앨범은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앨런 파슨스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최신 16트랙 레코더, 필드 레코딩, 사운드 디자인 아래, 심장 박동과 대화, 발자국 소리 같은 소스를 랜덤하게 배치해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콘셉트는 하나의 스탠다드가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운드 디자인과 주제의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 〈Time〉입니다. 시계 초침으로 시작해 다양한 악기 소스가 쌓이며 곡의 밀도는 점점 높아집니다. 이 확장되는 구조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과 시간의 흐름을 음악적으로 보여줍니다. 음악 이야기에 덧붙여 티셔츠를 말씀드리자면, 핑크 플로이드를 떠올릴 때 저는 이 검은 바탕의 프리즘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프리즘 안으로 하얀 빛이 들어와 스펙트럼으로 퍼지고, 그 사이 검은 여백이 남습니다. 밴드가 탐구한 주제와 닮았습니다. 음악이라는 한 줄기 빛으로부터 죽음, 시간 등 다양한 주제를 풀어내는 Pink Floyd만의 화법. 제가 The Dark Side of the Moon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 90s Pink Floyd “Dark Side of the Moon Shirt XL ] - 어깨 가슴 팔 총장: 55 60 22 71 - Detail: Brockum Tag - Price: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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