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stone island denim 스톤 아일랜드의 “그린 엣지/와펜”은 90년대 제품과 그 이후 제품을 나누는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먼저 90s를 보다 쉽게 구분지을 수 있다는 건 소비자에게 가치 판단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90년대 그린 와펜을 달고 있는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 피스라고 해서 모두 좋은 옷은 아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보다 쉬운 90s와 00s 차별점이 시장에 쉽게 거품을 만들고 하입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쉬운 기준점이 오히려 저희 눈을 흐리게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컬렉팅이 목적이 아니라 실착용을 목적으로 빈티지 스톤아일랜드를 보고 있다면, 계급장을 떼고 그들이 당시 어떤 의류를 만들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93년 이후 카를로 리베티(Carlo Rivetti)가 인수한 스톤 아일랜드는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산업화와 함께 브랜드를 확장시킵니다. 오스티는 밀리터리, 해양, 워크웨어에서 영감받아 원단의 물성에 대해 미친 연구를 하는 디자이너라기보다는 “화학자”나 “엔지니어” 같았습니다. 리베티는 그 철학을 현대 기술과 산업화에 적용시켜 점점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일종의 “스톤 아일랜드 랩실”을 만든 수장과 같았고요. 자,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이 시기 스톤 아일랜드의 원단과 의류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에 대한 불신은 조금도 없으실 겁니다. 데님처럼 저희에게 익숙한 카테고리일수록, 좋고 나쁨의 구분점은 그 원물, 즉 원단이 최소 7할 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3할은 실루엣/사이징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패치 정도). 이 시점에서 이 당시 스톤 아일랜드 그린엣지 데님의 컬러감은 제 기준 아름답고, 루즈한 실루엣 또한 딱 저희가 좋아할 요소가 담긴 개체라는 생각입니다. 계급장을 떼고 봐도 거친 슬라브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에이징 하나로도 좋은 데님임을 확신하고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 기장 105 허리 44 밑위 29 허벅지 32 밑단 21 표기사이즈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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