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사이즈 L, 남성 105–110 추천, 사용감 없이 깨끗 ” 바야흐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가고, 드론이 택배를 배달하는 2025년입니다. 이렇게나 기술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옷은 ‘손으로’ 만듭니다. 옷이라는 게 상당히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거든요. 모양에 맞춰 원단을 자르고, 미싱기를 사용해 하나하나 손으로 잇는 일이 옷 만들기의 기본입니다. 양반스럽게 이야기하자면 ‘컷 앤 소우’ 라고 하죠. 그런데 지난 2018년쯤 유니클로가 선보인 ‘홀 가먼트’ 기술은 이와는 완전 대척점에 있는, 정말이지 혁명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었습니다. 기계에 원사를 집어넣으면 봉제선이 전혀 없는 매끈한 옷이 나온다는 이야기였으니까요. 처음 기술이 상용화되었을 때부터 지금 현재까지, ‘홀 가먼트’ 는 미래 봉제 산업 기술로서 꽤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소비자들 반응은 좀 뜨뜻미지근한 것 같긴 하지만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만 홀가먼츠 의류에서는 분명 컷 앤 소우 방식에서 느낄 수 없는 고유한 감성과 맛이 있습니다. 컷앤소우 방식은 원단을 나누는 봉제선의 경계가 어깨와 가슴, 등판 등 몸의 구획을 나눠서 ‘옷의 의도’를 몸이 따라오게 만드는 방식이라면, 봉제선 없는 홀가먼트는 몸의 생김새, ‘몸의 의도’를 옷이 따라가게 만드는 느낌이 강합니다. ‘있는 그대로’ 의 몸과 팔, 그리고 등의 연결부를 흐르는 듯이 감싸주는 느낌이죠. 어느 방식이 정답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여러분이 직접 입어 보시면서 판단하는 수밖에요. 오늘 가져온 유니클로 홀가먼츠 니트 역시 사용감 없이 아주 좋은 상태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담 없는 그레이색이라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아요. 보기보다 넉넉한 사이즈로 나와 남성 105~110사이즈까지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실측(cm) 가슴 62 총장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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