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보기 어려워지는 챕스 랄프로렌의 보이스카웃 라벨, 그리고 핸드니트 가디건입니다. 이 라벨은 더블알엘(RRL)에서 시도할 법한 아웃도어 무드를 과감하게 실험하던 시기의 흔적으로, 챕스라고 가볍게 볼 수 없는 라벨입니다. 거기에 드물디 드문 핸드니트 감성까지 더해졌습니다. 90년대 폴로의 수많은 니트 중에서도 흔치 않은 조합이 모인 한 장이에요. 라벨은 라벨일 뿐이라 하더라도요, 크림색 바탕 위 겨울의 낭만을 수놓은 듯한 노르딕 패턴만으로도, 정말이지 후세에 물려주고 싶은 핸드니트만의 부드럽고도 강한 박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 ‘Hand Knit’ 라벨 말인데요, 사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전통적인 손뜨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랄프로렌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가 핸드 프레임 등 일부 수작업 공정이 들어가기만 하면 핸드니트라 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핸드 감성’이라고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수작업의 공정의 투입 정도에 따라 그 가치를 가늠해보는데요. 이 니트는 미세한 코의 불균형, 내부 마감 방식, 전반적인 대칭성 등을 고려할 때 완전한 손뜨개 혹은 수동편직(핸드프레임) 후 수작업 마감이 들어간 모델로 보입니다. 둘 모두 상당한 수작업 공정이 들어가며, 둘의 차이를 구분하는 일은 꽤 어렵고, 실제 착용감이나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 니트는 폴로의 핸드니트 중에서도 상위 10%의 퀄리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여느 빈티지 아이템이 그렇듯 해외에서 시세가 더 높습니다. 이 보기드문 니트 가디건, 국내에서 저렴하게 선점하셔요. ~110 아래로 정핏, 오버핏 모두 추천드려요. 가슴 56 어깨 63 소매 60 총장 78 감사합니다. _WoosBe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