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바(Слава, Slava)는 소련 시계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1924년에 설립된 **제2 모스크바 시계공장(Second Moscow Watch Factory)**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Слава’는 러시아어로 **“영광(Glory)”**을 뜻해요. 20세기 중후반, 특히 냉전기 동안 슬라바는 일상용에서부터 기념 모델까지 폭넓게 생산되며 소비자층이 매우 두터웠습니다. --- 1. 역사와 성장 1930~40년대 소련 정부가 서구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시계 산업을 키우던 시기, 제2 모스크바 공장은 군용·민수용 시계를 동시에 생산했습니다. 1950~70년대 전성기 전후 재건과 우주개발 붐 속에서 슬라바는 국민 시계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동식, 자동식, 알람 기능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죠. 1980~90년대 세계 시장에도 수출되며, 소련 시계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품질이 균형 잡힌 브랜드로 알려졌습니다. --- 2. 기술적 특징 17~21석 무브먼트 ‘석(寶石, Jewels)’은 마찰을 줄여 정확도를 높이는 부품을 뜻합니다. 슬라바는 대중 모델에도 17석 이상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스몰 세컨드 & 알람 시계 6시 방향의 작은 초침 다이얼, 더블 배럴(두 개의 메인 스프링) 구조의 알람 기능 등 당시로선 혁신적인 설계가 많았습니다. 심플하면서도 힘 있는 디자인 금도금·크롬도금 케이스와 따뜻한 톤의 인덱스가 특징으로, 현대에도 빈티지 패션과 잘 어울립니다. 💎 특징 소련 기술력의 산물 – 17석 수동 무브먼트 합성 루비 주얼 17개를 사용한 고급 설계. 손끝으로 태엽을 감으면 느껴지는 정교한 톱니의 움직임은 당시 소련의 우주·정밀기계 산업 노하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가볍지만 견고한 알루미늄 케이스 당시 항공기 부품에도 쓰이던 알루미늄 합금을 시계 케이스에 적용, 일상과 극지방을 오가도 버티는 강도와 가벼움을 자랑합니다. 6시 방향 서브세컨드 부드럽게 흐르는 작은 초침이 하루의 미세한 변화를 섬세히 기록합니다. 🕰 상태 수동 감기·시간 조절 정상 작동(빈티지 특성상 완벽한 오차 제로는 어려움) 다이얼엔 세월의 흔적이 은은한 파티나로 남아 역사 자체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무브먼트는 ‘17 КАМНЕЙ’ 각인과 함께 깔끔히 유지. 케이스에는 자연스러운 스크래치와 사용감이 있어 오리지널 빈티지 매력이 살아 있습니다. 📐 스펙 상세 치수 폭(케이스) : 34 mm 용두 포함 폭 : 35 mm 러그 투 러그(길이) : 42 mm 두께 : 10 mm 크리스털 직경 : 27 mm 🌿 거래 안내 가격: 20 만원 > 단순한 시계가 아니라, 소련이 세계와 경쟁하던 시대의 기술력과 시간 철학을 품은 작은 기계 예술품입니다. 손끝으로 태엽을 감으며, 한 시대의 공학과 낭만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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