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드 페르고 Gyromatic 빈티지 오토매틱 시계 판매합니다. 1950년대 후반~60년대 초반에 제작된 지라드 페르고 Gyromatic 모델입니다. 페르고가 자동 무브먼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밀던 시기의 시계로, 무엇보다 다이얼이 출고 당시 그대로 유지된 제치 상태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개체입니다. 이 시계의 매력은 단연 다이얼의 질감과 파티나입니다. 다이얼은 샴페인 톤을 베이스로, 단색이 아닌 아주 미세한 펄감이 살아 있는 타입입니다. 조명 아래에서는 차분한 실버처럼 보이다가도, 각도를 바꾸면 은은하게 반짝이며 전체 색감이 조금씩 옅은 골드 쪽으로 깊어져 가는 느낌을 줍니다. 표면이 번쩍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빛이 다이얼 안쪽에서 한 겹 머물렀다가 나오는 듯한 깊이가 있어 사진보다 실물에서 훨씬 분위기가 좋은 다이얼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파티나가 전체 톤을 고급스럽게 묶어 주고 있습니다. 인덱스 구성 역시 이 다이얼과 잘 어울립니다. 짝수 시간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홀수 시간은 화살촉(arrowhead) 인덱스로 배치되어 있어 가독성과 디자인 리듬을 동시에 잡은 구성입니다. 숫자와 인덱스가 다이얼 위에 살짝 떠 있는 듯한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인덱스 가장자리의 도트 야광은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인데, 이는 손대지 않은 제치 다이얼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으로 재작업 없이 시간이 만든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이얼 전체의 파티나와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져 빈티지 특유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습니다. 시침과 분침은 사각 단면에 블랙 인필이 들어간 타입으로 부드러운 다이얼 위에서 형태를 또렷하게 잡아주고, 레드 컬러 초침이 지나가며 전체 인상에 적당한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차분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조합입니다. 악어가죽 스트랩에는 디플로이언트 비죠가 달려 있습니다. 순정은 아니지만, GP 각인을 넣어 맞춤 제작한 사제 비죠로 전주인이 신경 써서 구성해 둔 부분입니다. 착용과 탈착이 편하고 스트랩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용두는 민무늬이며, 케이스백 외부 역시 무각인 사양입니다. 이 시기 지라드 페르고는 외부 브랜딩을 거의 하지 않았고, 출고 당시에도 무각인으로 제작된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오버홀은 약 1년 전에 진행했으며, 현재 정상 작동 중입니다. 빈티지 시계 특성상 방수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80만 원 후반대에 들였던 시계이나, 시계 정리를 위해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해 내놓습니다. 빈티지 시계 특성상 구매 후 반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다이얼 질감이나 파티나가 궁금하신 분은 추가 사진 요청 주셔도 괜찮습니다. 시계와 빈티지라는 특성상 반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구매 후 필요한 부품 절취나 교체 케이스백 오픈 후 고장 등 문제를 일으키는 분도 있어이니 이해 부탁합니다.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