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톰과 제리의 90년대 공식 라이센스 굿즈 니트입니다. 표기사이즈 L, 국내 100~105 추천합니다. 어깨 47 가슴 57 소매 49 총장 65 ---- 연말연시 몇날의 재미로 접근하셔도 충분히 좋겠습니다. 다만 그저 키치한 니트로 남기기엔 뭔가 더 남은 듯합니다. -아크릴 기반 원단이 가진 매끈, 새뜩한 컬러감과 -기계적으로 키치하게 구현한 자수와 자카드 그래픽, -'personality'를 'person'으로 써버린 어색한 비문. 미술 비평에서 종종 사용되는, 소위 '플라스틱 노스텔지어'를 깊게도 자극하는 요소들입니다. 진짜가 아닌 것들에 대한 향수랄까요. '인공-합성', '디지털', '장난감', '카툰' 가볍지만 영구적이고 닳아도 깊어지지 않으며 시간의 흐름 밖에 존재하는 듯한 것들 말입니다. 90년대에 대한 향수의 핵심적인 축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봅니다. 허용가능한 선이지만 비문이 들어있는 것으로 볼 때 아시아권 내수용이었을테고, 소재를 달리한 자카드 그래픽 등 고급 공정으로 보아 생산국은 한국 혹은 일본, 라벨 사이즈 표기에 L이 있으므로 한국보다는 일본 OEM 으로 좁혀지겠습니다. 착용은 뭐 데님이든 슬랙스든 좋은데요, 클래식 착장에 이너로 슥 위트 챙기시는 것도요. 쉬운 건 아니라지만 해내기만 하면 그 멋 근사하죠. 컷분할, 화살표, 프레임, 타이포, 자카드, 자수 등 공정과 요소만 보더라도 그래픽 니트로서 그저그런 캐릭터 니트급은 한참 넘었거든요. 공정과 시대성, 미학적 배경으로 접근해 그 변치않는 시대의 한 조각으로 대해주셔요. 옷은 입어야 재미라는 주의지만 관련 수집을 기획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하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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