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카이브 판매글로 찾아뵙습니다. 긴 글이지만 잘 끄적여보았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여유있으신 시간에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ARCHIVE 03 French Work Jacket 시오사이는 주로 재해석된 디자인의 옷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설명되지 않아도 납득되는 옷들, 빈티지에도 자연스럽게 끌립니다. 그 중 하나가 프렌치 워크 자켓입니다. 프렌치 워크 자켓은 19세기 말부터 프랑스 노동자들이 입기 시작한 작업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튼튼한 코튼 트윌과 몰스킨 원단, 움직임을 고려한 여유 있는 실루엣, 그리고 오염을 가리기 위해 파란색으로 염색된 컬러 이 모든 요소는 디자인이 아닌 ’필요‘로 시작된 것들입니다. 이후 Vetra, Le Mont St Michel 등과 같은 브랜드를 통해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았지만, 그 이전에는 그저 누군가의 하루를 버텨내던 옷이었습니다. ⸻ 이 자켓 역시 1970–80년대 제작된 개체로, 밝은 블루 컬러 위로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바랜 톤이 인상적입니다. 하단에는 작업 중 생긴 것으로 보이는 작은 손상이 남아있고 우측 소매 뒷 쪽에는 오일 자국이 희미하게 묻어 있는 디테일이 있습니다. 의도된 디자인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 자켓이 지나온 시간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 당시 이 자켓을 입던 사람들은 공장 노동자, 목수, 철도정비공 등 손을 사용하는 일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움직이며 보내던 그들에게 옷은 스타일이 아니라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자켓은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옷이 아니라,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옷입니다. ⸻ 색의 바램, 원단의 질감,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과 흔적까지 이 모든 것은 시간과 그들의 세월이 만든 디테일입니다. 같은 자켓은 있어도, 같은 상태는 없습니다. ⸻ 시오사이는 이러한 기준으로 셀렉합니다. “이미 완성된 옷이지만, 당신의 시간과 함께 더 멋진 흔적이 더해지길 바랍니다” 판매가: 1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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