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하라주쿠 매장 옆 약 2.5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BEAMS F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F = Future 의 의미로, 기존 미국 아메카지 중심 브랜드에서 유럽 클래식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라인 입니다. 프레피, 마린, 미국 동부 트랜디셔널 스타일 기반으로 시작하다 점점 유럽 테일러링 중심으로 이동, 추후 '큐레이션 브랜드'로 편집샵 성격을 띄게 되었고, 현재는 BEAMS 내부에서는 '드레스/정장' 핵심 라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BEAMS F는 기본적으로 “직접 생산 공장 브랜드”가 아니라 기획 + 스타일링 + 외주 생산(별주) 구조가 일반적으로, BEAMS F가 디자인/핏/원단 방향을 정하고 실제 생산은 영국 현지 공장이나 브랜드에 맡기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판매하는 코트 역시 자체 생산이 아닌 ‘별주(別注)’ 방식으로 제작된 모델이며, 해당 코트는 영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MADE IN ENGLAND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유 있게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클래식한 오버 핏이 매력적인 코트입니다. 어깨와 바디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전통적인 영국식 실루엣으로, 요즘 슬림핏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일론 소재로 가볍고 실용성이 좋으며, 데일리 착용부터 가벼운 비즈니스 룩까지 활용도 높은 아우터입니다. 마감의 경우 일본 브랜드 특유의 정갈함보다는 영국 생산 특성상 다소 러프한 봉제감이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불량이 아닌 생산 방식과 소재 특성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오히려 영국 아우터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도쿄 빈티지 샾에서 구매했고, 전체적으로 상태 양호하나 하단 부분 지름 1mm 크기의 구멍이 있습니다. (티 안나는 수준) 178/70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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