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 하면 보통은 반짝이는 블랙 1461이나 부츠를 먼저 떠올리지만, 가끔은 이런 모델들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았는데도 분위기가 있고, 신을수록 가죽이 사람의 생활을 닮아가는 신발. 이 제품은 닥터마틴 ASHFIELD 모델로, 닥터마틴 특유의 러기드한 아웃솔 위에 거친 결감이 살아있는 브라운 풀그레인 레더를 얹은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매끈한 유광 가죽과는 결이 다릅니다. 잔잔하게 살아있는 가죽 텍스처와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 덕분에 새 제품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이 신발은 둥글기보다 살짝 넓고 투박하게 떨어지는 토쉐입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요즘 와이드 팬츠나 밀리터리 팬츠, 워크웨어 무드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는 바로 그 실루엣에 가까워요. 닥터마틴 특유의 반투명 러기드 솔도 살아있고, 옆라인의 옐로우 스티치가 은근하게 존재감을 잡아줍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모델 특유의 “과하지 않은 묵직함”이었습니다. 부츠처럼 부담스럽진 않은데, 평범한 더비보다 훨씬 존재감이 있습니다. 슬랙스에 신으면 빈티지한 이탈리안 워크 무드가 나오고, 데님이나 카고에 신으면 자연스럽게 러프한 감성이 살아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흔한 얇고 미니멀한 구두류보다, 이런 묵직한 레더슈즈가 오히려 훨씬 분위기 있다고 느껴집니다. 표기 UK9 / EU43 국내 280 정도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사용감은 존재하지만, 그 사용감 자체가 이 신발의 매력으로 잘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가죽 갈라짐 심하지 않고, 솔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 앞으로도 충분히 오래 신기 좋은 컨디션입니다. 괜히 억지로 새것처럼 만든 느낌보다, 잘 길들여진 빈티지 레더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한 켤레만으로 스타일의 무게감이 꽤 달라지는 신발입니다. 이런 결의 닥터마틴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만족도 높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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