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가 가장 멋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2000년대 초반을 이야기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아이들, 힙합을 듣던 학생들, 그리고 워크웨어를 일상복처럼 입기 시작한 사람들. 그 시절의 반바지는 짧고 단정한 실루엣이 아니라 무릎 가까이 내려오는 넉넉한 길이와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데님 쇼츠였습니다. 이 제품 역시 그런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칼하트 더블니 팬츠에서 볼 수 있는 워크웨어 디테일을 기반으로 전면 더블니 패널, 툴포켓, 해머루프, 메탈 리벳과 D링까지 더해 작업복에서 시작된 기능적인 요소들을 디자인으로 풀어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워크웨어 복각에 머물지는 않습니다. 부드러운 블루 피그먼트 덕 캔버스를 사용했고, 넉넉하게 떨어지는 와이드 쇼츠 실루엣을 더해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던 배기 데님 쇼츠 문화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과하지 않은 디테일의 균형감입니다. 워크웨어 특유의 무게감은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인상은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어 오래된 빈티지 워크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강한 로고 플레이 대신 실루엣과 구조, 그리고 소재만으로 존재감을 만들어내는 제품.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워크웨어 디자인과 Y2K 무드가 동시에 담겨 있어 시간이 지나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쇼츠입니다. 택이 그대로 남아있는 새상품 상태입니다. 발매가 129,000원. [실측] 표기사이즈 M 총장 59cm 허리단면 40.5cm 허벅지단면 35cm 밑위 31cm 밑단 34cm (공식 실측 기준) 실측 및 궁금하신 부분은 편하게 문의 주세요. 제 취향이 담긴 컬렉션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점 구경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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