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옷들은 처음 봤을 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화려한 그래픽도 없고, 눈에 띄는 로고도 없고, 누가 봐도 비싸 보이는 장식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가는 옷들이 있습니다. 이 바이닐하우스 스웻셔츠도 그런 제품입니다. 차분한 샌드 컬러 위에 조심스럽게 더해진 디스트레스 디테일. 과하지 않게, 억지스럽지 않게, 마치 오랫동안 좋아하던 옷처럼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데미지가 보이고, 그 다음에는 색감이 보이고,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남습니다. 그래서 이런 옷은 유행보다 오래 입게 됩니다. 어느 계절에는 단독으로, 어느 계절에는 자켓 안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옷이 알아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바이닐하우스가 잘하는 것도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과한 디자인보다 실루엣과 소재, 그리고 작은 디테일로 완성하는 무드. 이 제품 역시 그런 브랜드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스웻셔츠입니다. 입었을 때의 느낌은 화려함보다 여유에 가깝고, 새 옷을 입은 느낌보다는 원래부터 내 옷이었던 것 같은 편안함에 가깝습니다. 취향이 분명한 분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입니다. 택 달린 새상품입니다. 발매가 98,000원. [실측] 표기사이즈 L 총장 69cm 가슴단면 65cm 소매길이 91cm (공식 실측 기준) 실측 및 궁금하신 부분은 편하게 문의 주세요. 제 취향이 담긴 컬렉션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점 구경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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