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T>, 무라카미 하루키 (2021) ’이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걸으면 종종 미국인이 말을 건다. “좋네, 그 티셔츠” 하고. 대체로 케첩을 정말 좋아할 듯한 선남선녀로, 거의 내장지방 비만형 시민들이다. “너하고 같은 취급은 하지 말아줄래”라고 말하고 싶을 때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그래, 좋지, 하하하” 하고 나도 밝게 인사를 건넨다. 그런 티셔츠 커뮤니케이션이 소소하게 거리를 활성화한다. 이런 일은 유럽에서는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애초에 유럽 사람은 케첩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지만 정작 본인은 관심도 없어보이게 쓰고 싶은 글만 쓰고 있는 일본의 문학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무라카미 T> 에 등장하는 'I put ketchup on my ketchup' 티셔츠입니다. 길단사의 Heavycotton 원단으로 제작된 티셔츠이고 사이즈는 미디움, 생산 시기는 00년대에서 10년대로 추정됩니다. 하루키가 미국에 방문한 시기를 비롯해 에세이 속 티셔츠의 디테일, 색감이 가장 유사한 티셔츠를 구매했습니다. 오리지널인지는 모르지만 하루키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티셔츠라 생각합니다. 하루키를 겉핥기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티셔츠를 보여주고 ‘너 하루키 팬이라며 왜 이것도 몰라?’라며 핀잔을 줄 수 있습니다. 프린팅에 크랙감이 살짝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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