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웻셔츠와 링거 티셔츠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Russell Athletic의 1980년대 링거 티셔츠입니다. 빈티지 러셀 특유의 부드러운 원단감과 레드 멜란지 컬러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수십 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페이딩 또한 좋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뒷면에 큼지막하게 들어간 "MUSCLEMAN" 플로킹 프린팅입니다. 누군가의 별명이었을 수도 있고, 지역 체육관이나 운동 모임에서 제작한 팀 티셔츠였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미국 빈티지다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품입니다. 당시 미국의 작은 체육관 한켠에는 꼭 이런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한 명쯤 있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을 아주 잘했을 수도 있고, 정작 별명만 머슬맨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벤치프레스 100kg를 가볍게 들던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체육관에서 가장 말랐는데 별명만 머슬맨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빈티지 의류의 재미는 바로 이런 상상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없이 레드 멜란지 바디와 링거 디테일, 그리고 뒷면의 단순한 문구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완성하는 티셔츠입니다. 요즘 생산되는 복각 제품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빈티지 러셀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있는 개체입니다. - 뒷기장 68 - 어깨 49 - 소매장 20 - 가슴 52 - 밑단 51 빈티지 의류 특성상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염이나 데미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교환이나 환불의 사유가 되지 않으니 컨디션에 민감하신 분들은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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